"더 강한, '황금 비아그라' 나왔다"던 전화, 알고 보니…
콜센터 일당, '여성용 비아그라'라고 속인 무좀 치료제 팔기도
압수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왼쪽)와 황금 비아그라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비아그라 구매
콜센터에서 광고 전화를 걸어 불법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를 팔고 거액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비아그라 유통업자 박모(44·여)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상담원 이모(55·여)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아그라 구입
박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일산에 차린 오피스텔 콜센터에서 광고 전화를 거는 등의 수법으로 불법 비아그라를 팔고 모두 1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알리스 구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발기부전 사이트에서 국내에서 비아그라를 사들인 이력이 있는 이들의 전화번호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더 강한 '황금 비아그라', '황금 시알리스' 등을 싸게 팔겠다"며 불법으로 제조된 약품 7천여정을 판매한 것.
이들이 판매한 불법 의약품에는 실제 발기부전 치료제의 원료로 쓰이는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의 성분이 정품보다 3~5배 정도 더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성분들은 과다하게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 등은 또한, 무좀 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을 "새로 나온 여성용 비아그라"라고 속여 팔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6월 이들의 '비아그라 광고전화'를 한 경찰 수사관이 받으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
이전에 수사를 위해 '비아그라 구매자'로 위장했던 수사관의 전화번호가 다른 구매자들의 개인정보와 섞여 있었고, 이들은 영문을 모른 채 해당 수사관에게까지 범행을 시도한 것.시알리스 구입
경찰 관계자는 "정품 비아그라를 사려면 의사의 처방전을 필요로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며 "이들은 처방전도 없이, 집까지 곧바로 배송되는 편리함을 추구했던 피해자들을 노렸다"고 밝혔다.
https://viagra-room.com/
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45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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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에서 광고 전화를 걸어 불법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를 팔고 거액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비아그라 유통업자 박모(44·여)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상담원 이모(55·여)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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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일산에 차린 오피스텔 콜센터에서 광고 전화를 거는 등의 수법으로 불법 비아그라를 팔고 모두 1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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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발기부전 사이트에서 국내에서 비아그라를 사들인 이력이 있는 이들의 전화번호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더 강한 '황금 비아그라', '황금 시알리스' 등을 싸게 팔겠다"며 불법으로 제조된 약품 7천여정을 판매한 것.
이들이 판매한 불법 의약품에는 실제 발기부전 치료제의 원료로 쓰이는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의 성분이 정품보다 3~5배 정도 더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성분들은 과다하게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 등은 또한, 무좀 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을 "새로 나온 여성용 비아그라"라고 속여 팔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6월 이들의 '비아그라 광고전화'를 한 경찰 수사관이 받으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
이전에 수사를 위해 '비아그라 구매자'로 위장했던 수사관의 전화번호가 다른 구매자들의 개인정보와 섞여 있었고, 이들은 영문을 모른 채 해당 수사관에게까지 범행을 시도한 것.시알리스 구입
경찰 관계자는 "정품 비아그라를 사려면 의사의 처방전을 필요로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며 "이들은 처방전도 없이, 집까지 곧바로 배송되는 편리함을 추구했던 피해자들을 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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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산병 치료제 구입해놓고도 비아그라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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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비아그라 고산병 치료제 판매·처방은 불법”
“프로포폴과 유사한 에토미데이트리푸로 구매도 의심스러워”
비아그라 구입
청와대의 의약품 구매 목록을 입수해 공개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가 고산병 치료제 1200정을 이미 구입해 놓았다”며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로 구매했다는 청와대의 공식 해명에 의문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2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아세타졸아마이드라는 고산병 치료제를 청와대에서 이미 200개를 구입했고 2016년 6월에도 1000개를 구입했다”며 “(비아그라가) 오히려 고산병을 악화시킨다는 자료도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비아그라를) 발기부전 이외에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분명하게 얘길 하고 있다. 정상적인 의사가 이것을 고산병 약으로 처방을 했다면 불법”이라고 말했다.시알리스 구매
김 의원은 청와대가 구매한 에토미데이트리푸로 주사액에도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에토미데이트리푸로는 수면내시경 전용 마취제로 프로포폴과 상당히 유사한 용도로 쓰이는 약품인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서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며 “(프로포폴처럼) 남용되는 사례가 있어서 이것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묶어야 하지 않느냐는 논란이 많았던 약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관 삽관용 응급약품으로 휴대하고 있다”는 청와대 해명에 대해 “그러기엔 양이 너무 많다. 2014년 11월에 20개 구입하고 지난해에 10개를 또 구입했다”며 “응급상황에서 쓰는 건데 청와대에서 응급상황이 그렇게 많이 발생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에토미데이트리푸로는) 수면마취제이기 때문에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이 약을 남용할 수도 있다”며 “수술 아니면 수면을 유도하는 용도로 해서 남용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의료시스템도 아주 문란하게 훼손돼있다. 의료시스템에도 비선 의료체계가 작동이 된 게 아닌가”라며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의 안위와도 직결되고 더군다나 주치의도 있는데 이렇게 무분별하게 구입이 돼서 사용됐다고 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시알리스 구입
김태규 기자 [email protected]
원문보기: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771756.html#csidx9b2a95ea0eba24a92e7e099e927f2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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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비아그라 고산병 치료제 판매·처방은 불법”
“프로포폴과 유사한 에토미데이트리푸로 구매도 의심스러워”
청와대의 의약품 구매 목록을 입수해 공개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가 고산병 치료제 1200정을 이미 구입해 놓았다”며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로 구매했다는 청와대의 공식 해명에 의문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2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아세타졸아마이드라는 고산병 치료제를 청와대에서 이미 200개를 구입했고 2016년 6월에도 1000개를 구입했다”며 “(비아그라가) 오히려 고산병을 악화시킨다는 자료도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비아그라를) 발기부전 이외에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분명하게 얘길 하고 있다. 정상적인 의사가 이것을 고산병 약으로 처방을 했다면 불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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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청와대 의료시스템도 아주 문란하게 훼손돼있다. 의료시스템에도 비선 의료체계가 작동이 된 게 아닌가”라며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의 안위와도 직결되고 더군다나 주치의도 있는데 이렇게 무분별하게 구입이 돼서 사용됐다고 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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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조홍근의 내 몸 건강 설명서] 고혈압약과 비아그라
조홍근원장사진
조홍근원장프로필
고혈압약 복용 중인데 비아그라를 먹어도 됩니까?
참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일단 비아그라가 어떤 약인지 살펴봅시다. 혈관확장제로 개발된 비아그라는 혈관 확장을 통해서 협심증을 치료하려고 개발되었는데 임상시험 도중 기존의 약들보다 별반 뛰어난 점이 없어서 폐기될 뻔한 약물입니다. 그런데 약을 회수하려는데 생각지도 않은 ‘부작용’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부작용은 바로 남성 생식기로 가는 혈관이 많이 확장되어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비아그라 구매
비아그라 계통의 약물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그러다 보니 혈관 확장이 과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필이면 생식기 혈관 확장의 느낌이 더 강해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아그라 계통 약물의 부작용은 혈관확장이나 근육이완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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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나온 비아그라는 몸의 온갖 혈관을 다 확장시켜 놓는 바람에 전신이 뜨거워지고 몸에 열감이 발생하며, 코 점막이 확장되어 코가 막히고 식도와 위의 괄약근을 이완시켜 있지도 않은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여 며칠 동안 속앓이로 고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폐동맥도 확장되어 고산병 예방이나 운동 능력 향상 등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약들은 가능하면 성기의 혈관만 확장시키려는 선택성이 강화되어 전신증상이 비아그라보다는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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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협심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이 비아그라를 먹었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 있습니다. 협십증 약 중에서 특히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e)과 나이트레이트(nitrate; 이소켓, 엘란탄 등등)은 비아그라와 작용하는 곳이 같습니다. 이런 두 종류의 약물이 합쳐지면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고 그 결과 혈압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혈압상승제를 사용한다 해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이 약물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런 경우가 많아 사망하는 사람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협심증 환자는 꼭 주치의와 상의한 다음에 비아그라를 복용해야 합니다. 협심증이 있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협심증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혈압 환자는 어떨까요?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경도의 고혈압 환자는 이 약에 대한 특별한 금기나 부작용을 경험한 바가 없으면 먹어도 됩니다(물론 이 때도 주치의와 꼭 상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어떨까요? 먹고 있는 약이 협심증 약 계통이 아니면 원칙적으로는 무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려 하지 말고 꼭 주치의와 상의한 다음에 결정해야 합니다.시알리스 구입
성 기능 향상을 위해 비아그라 같은 약물을 찾기 전에, 먼저 본인이 흡연이나 과음, 오래 앉아 있는 생활 등을 살펴보고 지양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금연, 절주, 허벅지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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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5060415351001257
비아그라 잘못 먹었다 '실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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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사용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눈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는 국제학술지 ‘망막 사례 리포트’ 최신호에 실린 31세 남성의 부작용을 전했다.
이 남성은 인터넷으로 구입한 액체 비아그라를 복용한 직후 모든 사물이 붉게 보이는 적시증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이틀 뒤 뉴욕 마운트 시나이대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권장량 50mg보다 많은 양을 복용했다.
담당의 리차드 로젠 박사는 고용량 투여로 망막 독성이 지속돼 망막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흐릿해진 시력은 진단 후 1년 이상 나아지지 않았다.
비아그라 사용상 주의사항을 보면 색소성 망막염 환자는 복용을 금하고 있다.
로젠 박사는 "좋은 것은 많은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도 다량 복용하면 얼마나 위험한 지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https://viagra-room.com/
[email protected] 디지털뉴스부
출처 : http://pas.fnnews.com/archives/503541
널리 사용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눈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는 국제학술지 ‘망막 사례 리포트’ 최신호에 실린 31세 남성의 부작용을 전했다.
이 남성은 인터넷으로 구입한 액체 비아그라를 복용한 직후 모든 사물이 붉게 보이는 적시증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이틀 뒤 뉴욕 마운트 시나이대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권장량 50mg보다 많은 양을 복용했다.
담당의 리차드 로젠 박사는 고용량 투여로 망막 독성이 지속돼 망막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흐릿해진 시력은 진단 후 1년 이상 나아지지 않았다.
비아그라 사용상 주의사항을 보면 색소성 망막염 환자는 복용을 금하고 있다.
로젠 박사는 "좋은 것은 많은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도 다량 복용하면 얼마나 위험한 지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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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비아그라(화이자) 대신 팔팔(한미약품)·자이데나(동아에스티)
# ‘야, 일라(일어나)’란 별명을 가진 발기부전 치료제 ‘야일라’가 실적 부진을 버티다 못해 지난 10월 말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 약은 바이엘의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의 쌍둥이약으로 2007년부터 종근당에서 판매를 해 왔다.비아그라 구매 출시 초반에는 이름값(?)을 하며 매출이 반짝 늘었지만 이후 국내 제약사에서 나온 복제약(제네릭)의 공세에 밀려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은 5억원. 결국 종근당은 야일라의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야일라의 철수는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밀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데이터 IMS NPA(처방량 기준)에 따르면 ‘비아그라(화이자)’ 제네릭 ‘팔팔(한미약품)’은 이미 원조를 뛰어넘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산 신약 ‘자이데나(동아에스티)’ ‘엠빅스S(SK케미칼)’도 2위 ‘시알리스(릴리)’를 바짝 추격 중이다. 반면 지난 2012년 특허가 만료된 비아그라는 5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또 다른 비아그라 제네릭 ‘누리그라(대웅제약)’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다.
시알리스 구입
내년 시알리스까지 특허가 만료되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수입 제품은 명함을 내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벌써부터 시알리스 제네릭을 만드는 제약사들이 눈에 띈다.
국산 제품이 선전하는 이유는
신약·제형 차별화·저가로 공세
제약업계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수입 제품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선점했는데도 불구하고 후발 주자인 국산 제품이 선전하는 이유로 개발 능력, 제형 차별화, 가격 경쟁력 등을 꼽는다.
첫째,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중 신약으로 허가받은 것만 3개나 된다. 동아에스티(옛 동아제약)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를 개발했다. 세계에서 4번째다. 자이데나의 장점은 한 번 복용하면 12시간 동안 약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의 작용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다는 점에 착안해 적정한 작용시간을 찾는 데 공을 들였다. 2005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누적 매출은 1186억원.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자이데나는 현재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FDA 허가가 날 경우 해외 매출이 크게 뛸 것으로 본다.
SK케미칼과 JW중외제약도 비아그라와는 다른 성분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의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효를 평가하는 국제발기력지수 측정에서 1위(발기 능력 30점 만점에 25.6점)를 차지한 제품이기도 하다. 국제발기력지수는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발기 능력, 성관계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를 한 뒤 점수화한 지표다. 화이자가 비아그라를 개발할 때 만들었다.
JW중외제약의 ‘제피드(성분명 아바나필)’는 빠른 약효 발현 시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제피드는 약을 복용한 뒤 15분 만에 발기되고 30분 내에 최고치에 도달한다. 국내 임상 결과 73%의 환자가 15~20분 이내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일반적인 치료제와 달리 특정 시점에 약효가 필요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특성상 속도는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시알리스 구매
둘째, 제형 차별화다. 기존 수입제품은 모두 알약(정제) 형태로 돼 있어 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이 노출되는 데 반해 국내 제약사들은 필름형, 츄정, 세립형(가루)으로 만들어 몰래 복용할 수 있게 했다. 그중 물이 필요 없이 입에 넣으면 녹는 필름형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끄는 중이다. 2011년 SK케미칼이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S’를 내놓은 뒤로 서울제약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엠빅스S는 알약과 동일한 효능을 지니면서도 빠른 시간 내 흡수가 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올해 필름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입에서 녹는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킨 신제품도 내놨다”고 말했다.
필름형 제품이 히트를 치자 화이자는 서울제약과 손을 잡고 ‘비아그라엘’을 선보였다. 화이자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를 내놓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셋째, 저렴한 가격이다. 비아그라 가격이 1만4000원 선인 반면 국내 제네릭은 3000~5000원 선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발기부전 치료제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가짜 제품 시장까지 대거 흡수해 버렸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미약품 팔팔은 효능뿐 아니라 외형마저 비아그라와 아주 비슷한데 가격은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팔팔정 출시 이전 환자들은 비아그라 100㎎ 제품을 처방받아 쪼개서 복용하곤 했다.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의 허가 권장 용량이 1일 25~50㎎임에도 불구하고 비아그라가 100㎎ 위주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팔팔정은 50㎎ 제품을 기준으로 약값을 크게 낮췄는데 이게 제대로 먹혔다”고 설명한다.
복합제로 경쟁 격화되나
전립선 비대증·조루 치료제 결합 시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몇 년째 1000억원 안팎이다. 수많은 제네릭이 나왔고 처방은 점점 늘고 있지만 약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질 않았다. 그러자 제약사들은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 기술을 가지고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전립선 비대증, 조루 등 다른 비뇨기과 질환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를 개발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성질의 질환을 한데 모으는 경우도 있다.
우선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개발이 한창이다. 한미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들은 이 같은 복합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시알리스의 성분 타다라필을 기반으로 한다. 모두 내년 시알리스 특허 만료를 겨냥한 제품들이다. 발기부전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호소하고 있어 이 같은 복합제를 내놓으면 치열한 제네릭 싸움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동아에스티도 자체 비아그라 구입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갖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조루 치료제와 발기부전 치료제를 결합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씨티씨바이오가 선봉대에 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조루 치료제 ‘칸덴시아’에 비아그라 성분을 포함하기 위한 임상에 들어갔다. SK케미칼도 엠빅스에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를 섞어 만든 복합제를 조만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팔팔정을 가지고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를 내놓기도 했다.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폐동맥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다. 이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발기부전 치료 성분으로 알려진 실데나필 제제의 고용량 제품을 처방받아 20㎎씩 쪼개 복용하는 걸 보고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다.
시알리스 구매
이뿐 아니라 발기부전 치료제(자이데나)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거나 칼슘채널차단제보다 치료 효과가 좋다는 논문도 발표됐다.
발기부전 치료제 부작용은 없나
심혈관계 질환은 복용 자제해야
그렇다고 발기부전 치료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또 아무 데서나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는 약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복용 가능하다. 처방을 받아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코피가 나거나 어지러움,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자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원래 심장약이었기 때문에 심장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중 약물 성분 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 특히 협심증, 혈관확장제, 심근경색약 등을 같이 섭취할 경우 혈압이 크게 떨어져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물론 제약사들은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고용량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건 가능하다”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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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4/12/1503631/